안녕하세요, 조얌스입니다!
오늘은 병원 원무과의 현실과 단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차 의료기관부터 대학 병원까지 다양한 곳에서 약 8년 동안 근무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준생분들에게 도움 되고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병원 원무과는 대부분의 행정 업무(인사, 재무 등 제외)를 담당하는 부서로 기관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다양한 경험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지만 그만큼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병원 원무과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위해 근무 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단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원무행정 직군은 주로 환자 접수, 진료비 청구, 보험 처리, 병원비 수납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데요! 이러한 업무는 명확함과 신속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연히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환자나 보호자와 직접 대면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요. 불만 사항이나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응급실이 있는 병원은 대부분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원무과 직원들도 교대 근무를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출근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요. 환자 수가 많은 시기에는 야근이나 주말•휴일 당직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무 환경은 아무래도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겠죠? 특히 응급실 근무로 주•야간 당직을 하신다면 워라밸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병원 원무과의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만약 심사과로 취직하신다면 환자의 진료비 청구와 관련된 보험 처리 업무를 주로 하실 텐데요. 이 업무는 특히 복잡하고 까다롭고 환자 정보 관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처리해야 해서 일의 양과 난도가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입 직원에게는 이러한 업무가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무과는 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환자와의 접점이 많습니다. 환자 및 보호자와의 소통이 많기 때문에 대인 관계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고객이 친절하고 협조적이지 않기 때문에 감정 노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고 MBTI에서 흔히 말하는 대문자 I시라면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무과의 업무는 주로 행정 업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나 간호 분야처럼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진로 발전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원무행정만 다루고 병원마다 사용하는 가이드(의료진 별 진료상세, 검사 예약 특이사항 등)가 대부분 달라서 다른 분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원무과에서 근무하는 것은 많은 도전과 보람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높은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 복잡한 업무, 높은 대인 관계 요구, 진로 발전의 제한 등 다양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는 적성에 맞아 10년 이상 오래 재직해서 승승장구하는 지인들도 있습니다😃 병원 원무과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자신에게 맞는지 신중히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기대와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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