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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에 포스팅한 글에서처럼
나는 마케터를 꿈꾸는 비전공자다.
그래서 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잡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마케팅의 정의에 대해서 서치를 해보았다.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의, 관리하는 과정"
- 한국마케팅학회 (2002)
'아, 이게 마케팅이구나'
하고 넘어갈 리가 없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점점 더 변형되며 확장되어가는 영역이다.
왠지 '과정' 이라는 단어에 내가 말한 '변형되며 확장되어가는 것'들이 오밀조밀 응축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마케팅은 종류도 많다.
SNS 마케팅, 브랜딩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제휴 마케팅 등
아마 앞으로 더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결국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바로 소비자의 마음이다.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뭐 거의 썸 타는 거네'
좋아하는 대상에게 아침에 연락할지 저녁에 연락할지
청순함 보단 캐쥬얼함을 좋아한다 해서 캐주얼한 옷을 입고 만난다던지
A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그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한다던지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나의 장점을 어필하고 취향 저격하길 바라는 마음이 썸과 다를 게 없다.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이 좋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순식간에 취향을 저격하여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 것이 현재의 마케팅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마케팅은 참 어려우면서도 사람을 궁금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나도 마케팅과 썸 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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